락피쉬 첼시 레인부츠 리뷰
점점 한국의 날씨가 사계절이 없어지고
봄여어어어름갈겨어어어어울의 날씨가 되고있다.
여름 장마도 점점 길어지고 강수량도 많아졌다.
올해 여름, 끝나지 않는 장마로 적신 신발이 여럿...
나는 레인부츠를 사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에는 물에 젖어도 되는 슬리퍼나 샌들 등을 신고다녔는데 빗물에 젖으니 너무너무 미끄러웠다.
(슬리퍼 다들 발목에 낀 적 있으시죠? ㅋㅋㅋㅠㅠ)
굴욕을 겪지 않기위해 안 미끄러지려고 조심조심 걸으니
5분거리도 10분이 걸리고 만다..
그리고 빗물 + 길가에 웅덩이 조합은 너무 더러워...
무좀 걸릴거 같은 기분..
그래서 예전부터 벼르고 벼뤘던 레인부츠를 사기로 진짜 진짜 마음 먹었는데, 농번기 비쥬얼에 많이 고민을 했다
흔히 신는 긴 레인부츠..
이것은 소녀시대이기에 가능한 패션..
비올때 신고가면 너무 좋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좀 민망해진다...
그러던 와중에 발견한 발목 기장의 레인부츠.
언뜻 보면 앵클부츠처럼 보여서 비가 오지않을때도 민망하지않게 신을 수 있을것 같았다.
사서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장마가 끝나버려서
한번도 신지 못한 나의 첼시레인부츠..
바로 이 제품입니당
색상이 다양해서 취향대로 골라신을수 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무난한 올 블랙은 물론이고
카키+그린, 블랙+브라운 조합도 인기가 꽤 많았다.
나는 무난 무난한 올블랙으로 선택했다.
먼저 모델들의 코디 사진
너무 이쁘다.
하지만 나는 패션 테러리스트...
저런 이쁜 바지도 없구 코디 감각도 없다 ㅎㅎㅎㅠㅠ
무난하게 청바지에 입어봅니다.
비오는 출근 길에 급하게 찍은 사진.. ㅋㅋㅋ
원래 모델처럼 치마에 입어보려 했지만 코디 실패😄
무난하게 자주 입는 청바지를 입었다.
레인부츠라기보다 일반 앵클부츠 같은 디자인이라서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신을수 있다.
출근길에 물 웅덩이도 피하지않고 첨벙첨벙 걸으면서 출근했다.
20분 남짓 걸렸는데 종아리 뒷쪽은 약간 물이 튀었다.
양말 사진은 차마 못 찍었는데, 안에 비가 새기 보다는 비 오는 날의 꿉꿉함 때문인지 양말이 약간 습한 느낌은 있었다.
하지만 전혀젖진 않았다.
뒷축에 손잡이(?) 같은것이 있어 그나마 편하게 신을수있다.
장화 전체의 길이가 길지않아 신고 벗기 힘들지않다.
바닥은 빗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엠보처리가 잘 되어있다.
한번도 안 신은 건데... 지저분해보이네요.. 왜죠...
사이즈는 UK 5.5 되어져있는데
구입한 사이트에선 250사이즈라고 적혀있다.
평소 운동화 250 사이즈, 구두도 250 사이즈를 신는 편.
레인부츠도 250사이즈를 선택했는데
양말 신고 부츠를 신으니 쪼이지않고 넉넉하니 적당했다.
부츠 안이 가죽소재로 되어있어서
반드시 양말! 그것도 발목을 넘어서는 양말을 신기를 추천한다.
* 추천대상 : 비 오는 날 신 젖는것, 발 젖는 것이 싫은 사람. 무난한 튀지않는 패션 선호하는 사람
* 비추천 대상 : 폭우에도 양말, 바지가 한 방울도 젖지않길 원하는 사람 --> 총 기장이 긴 레인부츠 추천
*내돈 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