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여행 춘심이네(원조 통갈치 전문점) 리뷰.
안녕하세요.
무우군 입니다.
제주도 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
갈치구이를 먹으러 왔습니다~~~~
생선을 싫어하는 배추 요정 덕분에... 생선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고 있던 저는...
제주도 기념으로 배추 요정을 설득했고 그녀가 넘어왔습니다 ㅎㅎ
숙소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 겸 점심으로 통 갈치 전문점으로 유명한 춘심이네 본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있으면 제법 넓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많아서 그런가 아침 10시 30분쯤 도착했는데도 거의 만석의 느낌이었습니다.
피크시간에는 자리가 부족할지도 모르겠네요.
식당 안은 넓은 편이고 아침식사 시간이 지났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식사 중이었습니다.
저희도 자리를 안내받아서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네요.
크게 통 갈치구이와 뼈 없는 은갈치 조림이 있는데 저희는 통 갈치구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2인 통갈치 구이를 시키고 조금 있다가 푸짐한 밑반찬이 나오더군요.
식당에서 감자튀김을 주는 건 처음 봤네요 ㅎㅎ ;
그 밑에는 갈치 튀김 같은데 바삭바삭한 게 맛있었습니다.
갈치구이가 오기 전에 배가 고파서 살짝살짝 다들 반찬 맛을 봤는데 간도 적절하고 다 맛있었습니다.
한 15분 기다렸을까요??? 거대한 통 갈치구이가 드디어 제 앞으로 왔습니다 ㅎㅎ
이렇게 보시면 크기가 감이 안 잡히실 거 같아 배추 요정이 수저와 비교한 사진이 있습니다 ㅎㅎ
정말 엄청나게 컸습니다 ㅎㅎ
예전 본가에서 먹던 갈치는 진정한 의미의 갈치가 아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더군요.
이제 저 큰 갈치의 살을 어떻게 발라먹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직원분이 멋지게 살을 발라주시면서 먹을 때 주의사항을 알려주셨습니다.
역시 전문가는 다르시더군요 순식간에 왕갈치의 살을 발라내던데~ 저도 잘 보고 배웠다가 추후 집에서 갈치를 먹을 일이 생긴다면!?? 써먹어봐야겠습니다 ㅎㅎ ;
갈치가 줄낚시로만 잡혀서 위쪽 머리와 내장 쪽은 먹지 말라고 하더군요
내장 쪽을 먹지 않아도 2인 이서 먹기에는 충분히 차고 넘쳤습니다 ㅎㅎ;
양파&고추 장아찌? 와 함께 갈치 살을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소금간이 적절하게 되어 있어 저렇게만 먹어도 완전 꿀맛이었답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 ㅠㅠ...
그렇게 배추 요정과 아무 말 없이 밥만 열심히 먹은 결과...
갈치가 분해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생선 싫어하는 배추 요정도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나면서 너무 맛있었다고 극찬을 했습니다 ㅎㅎ
가격은 2인 상으로 78000원이라 비싼 감이 있지만... 제주도 오면 꼭 한번 드셔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음에 오게 된다면 그때는 갈치조림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