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동 당일 여행-예끼마을 선성수상길(선비순례길)
안녕하세요.
무우군 입니다.
최근에 배추 요정과 함께 안동 당일 치기 여행 간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안동 예끼 마을 선성수상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멋진 뷰를 사진으로 보게 되니 안동 여행에 꼭 포함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침 9시쯤 출발하여 11시 약간 넘어서 도착하게 되었네요.
네비에는 "예끼 마을"이라고 검색하여서 가시면 거기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 잘되어 있네요.
주차를 하고 입구를 찾아가려는데 귀여운 고양이가 무언가에 정신이 팔려서 제가 가까이 가도 신경도 안 쓰더군요.
개구리를 사냥하고 있던데 귀여운 얼굴을 절대 찍게 해주지 않더군요 ㅠㅠ...
사진의 귀여운 발과 뒤통수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전체적인 선성현 문화단지 지도는 위와 같고 저희는 선성수상길과 근처 마을만 잠시 구경하고 이동했습니다.
당일치기라서 시간이 많이 부족하더군요 ㅠㅠ
저희는 1코스 시작점으로 오천유적지에서 월천서당까지 무려 13.7km네요....
입장은 무료로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사실 저 코스를 다 돌아보려면 하루 동안은 걸어야 될 거 같습니다...
배추 요정과 저는 저질 체력이라 앞부분만 살짝 구경하고 갔는데요 거리도 거리지만 다른 이유도 있었답니다.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 뭔가 물색이 초록 초록한 게 처음에는 제가 잘못 봤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악취도 살짝 나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입구에 도착하니 물색과 숲의 색이 동일하더군요....
투명한 물과 하늘에 비친 아름다운 수상길을 생각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검색을 해보니 7월~9월 초까지 인근 축사와 하수처리시설의 미흡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하네요.
안동 첫 목적지부터 김이 팍... 빠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녹조라떼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눈이 참 건강해지는 색으로 가득 찬 공간이구나..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취하면서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다 보니 예안 국민학교 옛날 사진과 교가등 이쁘게 잘 꾸며놨더군요.
정말 녹조라떼만 아니면 포토존으로도 좋을 듯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 거 같습니다.
녹조가 없는 기간에 가게 된다면 아름답고 멋질 거 같네요.
처음 시작 부분에서 가까운 곳만 녹조라떼인가 싶어 조금 걸어가 봤지만 다르지 않아 얼마 걷지 않고 다시 돌아갔고 저희는 근처 마을을 구경했습니다.
마을은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었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두었습니다.
처음에 예끼 마을이라는 뜻이 무슨 뜻인가 했던데 예술의 끼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더군요.
숨바꼭질을 하는 그림도 있고~ 이런 어릴 때의 놀이를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문뜩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로봇이 생각나는군요.
너무 재밌게 봤는데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답니다ㅠㅠ
얼른 시즌2가 나오면 좋겠네요.
마지막 차로 돌아가는 길에 도자기를 굽는 건물 위에 고양이 두 마리 조형물이 너무 귀여워서 한컷 찍었네요.
사실 녹조라떼만 아니라면 더 오래 구경해보고 멋진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을 듯합니다.
다음에 녹조가 없는 기간에 다시 한번 더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다음 여행지로 이동했네요.
다음 여행지는 안동 하회마을로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포스팅에 다루겠습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