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을 단풍 구경-하동 삼성궁 여행

배추요정 2021. 11. 15. 17:00

안녕하세요.
무우군 입니다.

이번에는 늦은 단풍 구경을 하러 하동에 있는 삼성궁으로 가봤습니다.


삼성궁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修子)들과 함께 수련하며 돌을 쌓아올린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낸다. 이 돌탑들은 이 곳에서 원력 솟대라 부른다. 삼한 시대에 천신께 제사지내던 성지, 소도(蘇塗)엔 보통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 높은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했다. 지금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며 지리산 자락의 돌로 솟대를 쌓아 옛 소도를 복원하고 있다.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루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 문화를 되찾아 홍익인간 세계를 이루자며 무예와 가, 무, 악을 수련하는 이들의 터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성궁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사실 저희 회사의 팀장님께서 최근 다녀오셨다고 너무 이쁘다고 추천을 해주시길래 단풍이 끝나기전에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주말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다녀왔네요.



주말에는 아침 일찍가야 차가 많지 않을텐데 저희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점심쯤 다 되어서 출발했네요.

근처에 도착하니 2시쯤이였는데,
목적지까지 5분쯤 남았을때였을까요?

차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 ㅠㅠ

도로 한편에 주차를 하고 그냥 걸어가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로 인해 길이 좁아져서 아슬아슬하게 운전하며 올라갔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밀리진 않았습니다.
내려오는 차들도 많은거 보니 조금만 버티면 금방 주차장으로 갈꺼 같더라구요~~🙂
예상대로 얼마 기다리지 않고 삼성궁 주차장에 들어갈수 있었어요.
마침 나가는 차도 있었고 주차안내요원도 계셔서 주차도 편하게 했습니다.

주차장은 1,2 주차장이 있는듯 한데 생각보다 컸어요.

다른 블로그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말에 주차하기가 힘들고 단풍시즌에는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던데
저희는 조금 단풍 끝물에 간것도 있고 2시쯤 늦게 가서 그런가 크게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뱃살을 체크하는 최첨단(?) 대나무 시스템과 하동 여행지를 설명해주는 표지판이 있네요.
미스트롯을 안봐서 잘모르겠지만 김다현양이 하동 출신인가 보네요.

걷기코스 안내도입니다.
저희가 목적지로 두고있는 삼성궁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습니다.

입구에는 대인소독기가 있고 가격은 어른 7000원으로 14000원 지불하고 입장했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뭔가 깨끗하고 시원한 가을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단풍은 절정이 아니였지만..ㅠㅠ

주차장에 도착하면 입구에 큰 새모양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새 모양의 건물은 식당겸 기념품을 파는 곳이예요.🙂

파전의 냄새가 너무 좋아서 사먹을뻔 했지만...
저희는 집에서 양념불고기를 먹기로 했기 때문에 간신히 참았네요.
😂😢

삼성궁 구경 마치고 돌아나오는 길에도 동선이 겹치니
한 바퀴 싹~ 돌고 파전 먹고가도 좋을것 같아용ㅎㅎ

천천히 올라가는데 중간중간 삼성궁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 표지판과 여러 조각상들이 보였습니다.

삼성궁으로 가는 길목길목마다 이러한 조각상들이 있으며, 길은 산길이긴 하지만 그렇게 가파르다고 생각되어지진 않았습니다.

여성분들 힐이나 높은 굽의 신발은 힘들거같았어요.
배추요정도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갔는데
몇몇 젊은 커플들 중 여성분이 힐을 신고 여길 오신거 보고 배추요정이 대단하다고 엄지 척! 하더군요.

가을이라 낙엽이 많이 떨어져있어서 더욱더 미끄러질 위험이 있으니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추천드려용☺️👍🏻



걸어가는 길 중간중간에 저렇게 삼성궁으로 가는 길을 표지판으로 알려줍니다.


걷는 길이 모두 아름답고

여행간 날의 가을 하늘 또한 적당한 구름에 맑은 하늘이라 좋았습니다.

답답한 도시에서 일만하다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걸으니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올라가던중 뭔가 신기한 문? 같은걸 발견하여 들어가봤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시는 배추할머니.... ㅎㅎㅎ 이번에 새로 산 K2 씬에어 바이브를 입고 왔습니다.


그렇게 들어가보니 뭔가 익숙한 그림들이 사방에 그려져 있더군요.

사신수로 보여지는 그림들이 있었습니다.

사신은 동아시아에서 각 방위를 상징하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일컫는 말로 사수 또는 사상이라고도 합니다.

이들은 각각 동·서·남·북의 방위와, 봄·가을·여름·겨울의 계절을 주관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동굴같아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니 천장에는 상형문자같은것들이 막 그려져 있어 신비함을 자아냈습니다.

사슴신(?)처럼 보이는 예술품도 있고,
지루하지 않게 볼거리가 다양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궁으로 가는 도중 첫번째 큰 호수(?)같아 보이는곳에 도착을 했는데 물도 맑아서 그런가 송사리들도 엄청 많이 보였습니다.

어렸을때 양철 대야 같은걸로 송사리도 많이 잡기도 했는데 ㅎㅎ 오랜만에 옛 추억에도 잠겼네요.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낯익은 저 문양은...?!!?

어디선가 리코더 소리가 들려오는거 같기도 합니다 ..ㅎㅎㅎ
오징어 게임에서 봤던 동그라미 & 네모 & 세모가 보이는군요. 여기가 원조였을까요??😁

재밌는 상상을 해보며 다른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돌담에 작은 집으로 보이는곳에 사람 얼굴모양으로 보이는 돌들이 하나씩 들어가있는데 산의 정령(?) 같은 것의 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까 사슴신 조형물도 그렇고.... 참 재밌게 봤던 애니메이션이 생각이 나는군요 ㅎㅎ ;

가는 길이 돌길, 산길, 호수길 등 다양하게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마치 다른 세계로 가는듯한 느낌과 상쾌함, 시원함이 동시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한 삼성궁~!

산이라 그런지 3시 30분쯤 되었는데 벌써 산에 가려지기 시작하면서 어두워졌습니다.

삼성궁에 대한 설명도 한번 읽어보고, 주위 경치를 구경했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이후 열심히 구경하고 돌아가는길에 보인 연못이었는데
아래에 있는 세번찌니 연못은 완전 흙탕물이더라구요.

뭔가 이제 만들어서 정화 하는듯해 보였습니다. 😐

왼쪽 위가 가장 맑고 깨끗했어요.
깨끗하다 못해 물감을 풀었나? 싶을 정도로 동화속 연못 같았어요.

세번째 연못도 곧 깨끗해질수 있겠죠? 🙂
추후 더 아름다운 연못이 더 생기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돌아가는 길 또한 잘 되어 있어 산책하는 느낌으로 천천히 힐링하면서 잘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곳이 있는줄 몰랐네요.
단풍이 절정일때는 어떨지 또 너무 기대가 되는 곳이였습니다.
내년에는 꼭 단풍이 절정일때 찾아와야겠습니다😁😁


주차장이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

여러분도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다녀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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