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4박 5일 여행기(속초여행편) 2일차 : 설악산 국립공원 등산(흔들바위) ,속초 홍게나라, 시드누아카페, 청초호호수공원, 속초갯배피자,속초감자피자
안녕하세요.
무우군 입니다.
강원도4박 5일 여행기(속초여행편) 두번째 날에 놀러간 곳들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저희가 예전 황매산 산행에서 산을 올라가는 재미와 함께 등산화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https://baechukkongju.tistory.com/159?category=1156081
등산화 없이 일반신발로 신고 올라가니까 미끄럽기도 미끄럽고 신발이 너무 더러워지더군요 ㅠㅠ
그래서 이번 강원도 여행에서 설악산 국립공원을 올라가기 위해 커플 등산화를 하나 마련했습니다.
관련해서 리뷰는 배추요정이 쓰기로 했는데... 도대체 언제...? (일해라 배추요정..!!)
저희는 아침 10시쯤 준비하여 숙소에서 출발하였고 약 30분 이후에 설악산 국립공원의 주차장에 도착할수있었습니다.
평일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았더라구요~
그나마 평일 오전이라 주차장에 차를 금방 주차할수 있었습니다.
주차요원분들이 계셔서 안내에 따라 주차를 했습니다.
마침 나무그늘에 주차를 할수 있었습니다 ㅎㅎ(요즘 밖에 주차해놨다가 타면 너무 덥죠?? ㅠ_ㅠ)
주차요금은 위의 사진과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4000원을 냈습니다~
주차할때 미리 4000원 현금으로 받으시더라구요. 현금 미리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귀여운 배추요정을 입구에서 한컷 찍어주고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 .ㅎㅎ
문화재구역이다 보니 입장표를 구입해야합니다.
저희는 어른 두명이라 입장료 각 4500씩 9000원을 주고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케이블카 매표소에서 따로 구입할수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흔들바위까지 가서 흔들바위를 밀어보는 것이었기에 케이블카를 타보지는 못했습니다.
배추요정은 케이블카를 타보고 싶어했지만 막상 케이블카 입장권 사는곳으로 가니까 이미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고...
대기하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하여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ㅎㅎㅠㅠ
설악산 케이블카는 다음에 다시 오게 되면 그때 타보는것으로!~~
설악산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꼭 사진을 찍어야된다는 반달곰 석상에서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ㅎㅎ
여러 곳에 설악산 국립공원 안내도가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시고 등산을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여러 등산로가 있어서 자신의 일정과 체력에 맞게 등산로를 선택하면 될꺼 같네요^^
그리고 더 들어가면 통일대법당 신축불사를 만날수있는데 그중 엄청나게 큰 불상이 제 시선을 끌었습니다.
물론 전 특정 종교가 없는 무교지만 이런 엄청난 구조물을 보니 뭔가 약간 숙연해진다할까요?
압도되는 느낌을 느꼈습니다 ㅎㅎ
사실 울산바위까지 가봐야하는데...
저질체력인 저희는 흔들바위까지만 가기로 마음먹고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ㅎㅎ
흔들바위까지 가는 길은 매우 잘 관리되어있어 위험하거나 무릎에 무리가 갈만한 길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더운 날이었는데 태양을 피하겠다고 긴 팔, 긴 바지로 챙겨입은 배추요정입니다... ㅎㅎㅎㅎ
푸른 나무와 멋진 건축물들을 보며 눈 호강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을것 처럼 맑은 산 속 공기를 마시고
새소리를 들으며 귀도 힐링힐링~하면서 기분 좋게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
가면서 돌탑도 쌓아서 소원도 빌어보았습니다.
제발 로또 1등 당첨되게 해주세요...!!!
계곡 물소리도 들으면서 걸어갔네요 ㅎㅎ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저 시원해 보이는 물에 손이라도 씻고 싶었지만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는 무단으로 들어가면 안 되는것 같더군요.
계곡으로 가는 길도 없고 온통 바위라서 들어가기도 위험하긴 했어요~!
그러나 몇몇 분들은 물장난 치고 놀고 계시던데.. 그래도 되는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댓글 남겨주세요~~~
스님들의 사리나 유골을 보관하는곳인 부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걷다보니 저 멀리 울산바위가 보였습니다.
너무 멋있고 아름다웠습니다.
멋있는 울산바위의 모습을 바로 한컷찍어봤습니다 ㅎㅎ
여기가 포토존인지 다들 많이 사진을 찍고 가시더라구요~
설악산 등산하시게 되면 다들 멋진 배경으로 사진 한번 찍고 가세요!~ ㅎㅎ
걸어가면서 주위를 보면 소소하게 읽을 거리도 있고 길도 험하지 않아서 천천히 힐링하며 걷기에 좋습니다.
흔들바위까지 가는 코스는 그리 길지 않으니 천천히 주위를 감상하면서 가셔도 충분합니다~~^_^
그렇게 한참(?)을 걷다보니 드디어 저희의 목적지인 흔들바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이때쯤엔 돌계단길이 조금 있어서 체력 약한 와이프는 조금 힘들어하더라구요... 심한 운동부족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씩씩하게 잘 걸어가는데.....ㅜㅜ
흔들바위 앞에 바닥에 한자로 막 글도 새겨져있던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네용 ㅎㅎ
드디어 도착한 흔들바위!~!~
흔들바위의 탄생도 알수 있습니다 ㅎㅎㅎㅎ
흔들바위 옆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흔들바위도 한번 밀어봤네요 ㅎㅎ
저희가 천천히 걸어가며 흔들바위까지 등산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대략 3시간 이었습니다.
중간에 바위에 앉아서 충분히 쉬면서 갔으니 빨리빨리 다녀오시면 왕복 2시간 정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흔들바위까지의 여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뒤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속초 어반스테이 숙소 근처에 있는 '홍게나라' 식당으로 갔습니다.
(숙소 리뷰가 궁금하시면~~ 1일차 여행일기를 읽어주세용)
2022.07.11 - [여행] - 강원도3박 4일 여행기(속초편) 속초어반스테이,동명항오징어난전,만석닭강정,속초아이대관람차,내린천휴게소
평일 2시가 넘어서 그럴까요? 저희말고 다른 손님은 한 테이블만 있었습니다.
맛집으로 유명한 집이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
저희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예약 시간보다 더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게 찌는 시간동안 사진을 찍고 바다구경하면서 기다렸습니다 ㅎㅎ
가게 안에는 지금까지 이 가게를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의 기록이 남아있네요 ㅋㅋ
가게는 넓지 않지만 깔끔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셨습니다.
화장실도 최신식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속초 홍게나라 - 홍게가 좋은 효능이 많이 있네요 ㅎㅎㅎㅎ
저희는 세트메뉴 7번 : 홍게 "중" 사이즈 3마리와 딱지밥+게라면을 시켰습니다.
반찬들은 모두 신선한 회 종류들로 정갈하게 잘 나옵니다.
김치 옆에 있는 빨간 것은 게 양념 무침 같았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메인 요리!~
홍게가 나왔습니다 ~~!
홍게찜 + 게딱지밥(1그릇)이 나왔습니다.
게라면은 식사 다 끝나갈때쯤 사장님께 말씀하시면 딱 알맞게 라면을 끓여주십니다 ^_^
라면은 퍼지면 맛이 없으니까요~
속초 홍게나라의 홍게찜은 살도 너무 탱글탱글하고 맛있었고,
등딱지 내장과 게딱지밥을 비벼먹으면~!!! 원조 밥도둑의 위엄을 느낄수가 있답니다 ㅎㅎ
'중'사이즈 홍게인 만큼 대게처럼 많이 크진 않답니다.
그치만 여러가지 맛집을 다녀야하는 여행에서 적당히 배부르게 맛있게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미를 장식할 홍게라면!!!!
크.... 전 사실 홍게라면이 제일 맛있었답니다 ㅎㅎ
국물이 너무 얼큰한게 제가 먹어본 라면중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홍게나라 홍게찜을 먹으면서
흔들바위를 등산하며 썼던 체력들이 점점 회복되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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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맛있게 먹고 이제 저희는 속초 시드누아 카페로 이동하여 달달한 커피와 케이크로 뱃속을 달래줬습니다.
카페는 매우 넓고 분위기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역시 여행은 평일 여행입니다... 사람도 많이 없고 너무 좋습니다~~~ㅎㅎ
날씨가 조금만 선선하면 밖에서 먹어도 좋았을텐데
저희는 너무 더워서 에어컨 바람쐬면서 실내에서 먹었습니다 ㅎㅎㅎ
저희는 금방 홍게나라에서 밥을 먹고 왔기에 케이크는 무리라고 배추요정에게 이야기 했지만
그녀는 "디저트 배는 따로야!"라는 명언을 날리며 케이크도 함께 시켰습니다.
허허허허 여자분들은 밥은 조금 먹으면서 케이크는 잘 먹는 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ㅎㅎㅎㅎ
케이크 이름은 "산딸기다크쇼콜라케이크"로 먹어보니 정말 촉촉하고 달달한게 맛있더군요.
약간 심하게 달달한 초코 맛을 산딸기의 약간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커피와 잘 어울리는 멋진 맛이였습니다.
전 흑임자크림라떼를, 배추요정은 콜드브루 커피를 먹었습니다.
저는 속초 시드누아 카페의 흑임자크림라떼를 굉장히 맛있게 먹었는데
배추요정은 '참기름 맛이 난다.'며 조금 느끼하다고 표현했습니다 ㅎㅎㅎㅎ
제 입맛엔 맛도 진하고 뒷맛도 깨끗한게 산딸기다크쇼콜라케이크랑 잘 어울렸습니다.
입맛은 개인 취향인걸로~~~ㅎㅎㅎ
그렇게 커피까지 완벽하게 즐기고 5시가 넘어 해가 조금 덜 뜨거워졌기에 속초 청초호호수공원에서 산책을 했습니다.
속초 청초호호수공원은 우리나라 같지 않고 해외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빨간 다리가 너무 이쁘지 않나요?
바다인지... 호수인지...
그치만 청초호호수공원이니 아마 호수겠죠???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면서, 근처 벤치에 앉아서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여유롭게 이쁜 풍경을 보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쉬고있는 순간이 참 좋았습니다 ^^
더 많은 곳을 구경할수 있었지만~
이번 여행테마는 '힐링'이었기에 (등산은 했지만.. 힐링입니다...!)
벤치멍때리기를 한 후에 저희는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원래 저녁은 '속초 피자씨'에서 속초명란감자피자를 먹으려했는데
갑자기 계획이 변경되어서 '속초 갯배피자'에서 강원도감자&베이컨피자를 시켜먹었습니다.
속초 갯배피자 강원도감자베이컨피자입니다.
^^ 맛있어보이죠??
흔히 포테이토 피자에 감자는 웨지감자모양인데 여기는 감자를 얇게 썰어서 토핑으로 얹었습니다~
강원도에 온 김에 나름 특색있는 걸 먹고싶어서 강원도감자피자를 시켰습니다 ㅎㅎ
속초 만석닭강정과 함께 먹느라 조금씩 남았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전자렌지에 데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숙소에서 간단하게 특색있는 강원도 메뉴를 먹고싶다면~
강원도감자피자 추천합니다 ㅎㅎㅎ
(속초만석닭강정, 동명항오징어난전 후기는 요기↓~~~)
2022.07.11 - [여행] - 강원도3박 4일 여행기(속초편) 속초어반스테이,동명항오징어난전,만석닭강정,속초아이대관람차,내린천휴게소
다음글은 강원도 강릉, 정선여행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