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아이리버 가습기 IH-1300L 리뷰

배추요정 2020. 10. 13. 21:20



비염인으로써...
환절기만 되면
코 막힘 -> 입으로 숨 쉬기 -> 인후염 + 편도염
의 지옥길이 열린다.

겪어본 사람만 아는 이 고통..ㅜㅜ

그래서 환절기엔 늘 가습기를 켜고 잤는데
가습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꽤나 컸다.

원래는 다른 회사의 가열식 가습기를 썼었다.
가열식 가습기가 따뜻한 수증기를 이용하여
겨울에 온도 유지도 잘 되고 여러모로(?) 좋다길래
열심히 써봤는데...
다 좋은데 물 보글보글 끓는 소리에 잠을 못 잤다.
밤새 커피포트 물 끓이는 느낌...

그래서 다른 가습기를 알아보았다.


저소음, 적당한 가격, 관리 쉬울것


이 3가지를 중점으로 보았는데
쫌 괜찮다~ 싶은 건 너무 비쌌고
필터도 갈아야하는 등.. 너무 복잡했다

그러던 중, 세일하는 아이리버 가습기를 발견했다.

비슷한 가격대로 오아 가습기가 유명해서 고민했는데
오아 가습기도 무소음은 아니라기에
좀 더 싸고 관리 편한 아이리버를 사게되었다

세일때 사서 배송비 포함 2만원 후반대 가격에 득템!
3만원도 안 하니.. 한 철 써보고 맘에 안 들면 버리자 라는
마음으로 구매했다



인형이 주인공 같지만ㅎㅎ
아이리버 IH_1300L 가습기가 주인공.

심플하고 깔끔하다.

옛날에 학생 시절에 MP3가 한창 유행이어서

그때 아이리버 MP3 사서 열심히 노래 듣곤 했었는데.. 

갑분 추억타임 ㅎㅎㅎㅎ

 

 

 

뚜껑열면 바로 물 담는 곳.
쓱싹쓱싹 닦으면 된다.
입구가 넓어 손도 잘 들어간다.
교환해야하는 필터 같은것도 없다.
바쁘고 피곤한 나에게 제격인 제품이다.

전원선은 본체 밑에 있다. 
이 부분이 약간 단점이라고 생각 되는 부분인데

물 담는 입구가 무척 넓고, 물이 담기면 무게때문에 혼자 한 손으로 제품을 들기에 약간 휘청?거리는데

아래에 전원 선이 있다보니 혼자서 제품을 들어서 전원선 꽂는 것이 좀 불편하다.

 

그래서 미리 선을 꽂아두고, 그 다음에 물을 컵에 담아와서 채워넣었는데

보통 크기의 텀블러 컵 기준으로 3컵 정도가 들어간다.

은근히 귀찮다... 침실-화장실 왔다갔다 3번 하는것이.. 귀찮다...

 

맞아요.. 저는 귀차니즘이 심합니다...ㅋㅋㅋㅋㅋ

ㅠㅠ

하지만 제품이 3만원도 안 하는 싼 가격이다보니

이런 작은 단점 정도는 OK 해줄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색으로 바뀌는 무드등 기능.

무지개 빛으로 변하기도하고, 한가지 색으로 선택도 가능하다.

 

하지만 밝은 빛이 있으면 못 자는 나에게는 전혀 필요없는 기능ㅠㅠ

다행스럽게도 맨 왼쪽 해모양 버튼을 길게 꾹~ 누르면 무드등 기능을 끌수 있다.

 

무드등을 꺼도 기기 자체가 얇은 플라스틱?같은 소재라서
전원 불빛이 마치 무드등효과를 주면서 옅게 빛난다.
그렇지만 잘 때 크게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작동시켜보았다.
무소음은 아니고 저소음 정도?
약간의 위잉~하는 소리와 물방울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소리가 크게 거슬리진 않는다.

어느정도냐면
닫혀있는 이중창 밖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 돌아가는 정도?
밤에 냉장고 모터 살짝 돌아가는 소리?
컴퓨터 본체에서 약하게 들리는 소리?

요정도인듯... 데시벨 측정 할 줄 몰라용...

그래도 아예 무소음인 제품은 그 어디에도 없을것 같고
2만원대에 이정도면 만족스럽다.


잘 안 쓰지만 타이머 기능도 있다

 


또 다른 단점은.. 초음파식이다 보니 수증기가 차갑게 나온다.
가열식 가습기 쓸때는 방안 공기가 훈훈해지는 느낌이지만
초음파식이라 그런지 서늘한 느낌이 든다

보일러와 전기장판으로 단점을 극복해보자 🙂...



* 100% 내 돈 내 산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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