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우군 입니다.
https://baechukkongju.tistory.com/145
예끼 마을을 구경한 뒤 다음으로 안동 하회마을로 이동했는데요.
이미 저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은 상태라 따로 점심을 먹지 않고 바로 이동을 했습니다.
네비로 검색을 해보니 자동차로 약 50분 정도 걸린다고 나오더군요.
안동시가 은근히 커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립니다. 계획을 잘 짜서 주위에 구경할 것들 다 구경하고 이동하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되겠네요.
그렇게 50분 정도 운전을 하고 도착한 하회마을~ 주차공간은 매우 넓어서 주차하기 편했습니다.
주차장 사진을 깜박하고 못 찍어서 거리뷰로 남깁니다 ㅠㅠ... 아직 블로거로써 부족함이 많네요...
멀리서 보이는 하회장터 간판들과 운영 중인 식당들 사람들도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매표소에 가기 위해 장터 옆을 지나가는데 맛있는 냄새가 얼마나 나는지!!!
특히 전 냄새와 이상하게 라면 냄새가 그렇게 향기롭게 느껴지긴 처음이었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나중에 저녁에 찜닭을 맛있게 먹기 위해 저희는 참고 안동 사과 식혜라는 것을 사 먹어 봤습니다.
맛은... 음... 사과식초 같은 맛이랄까요....?
역시 식혜는 오리지널이 최고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매표소를 찾아가 QR코드로 방문자 등록을 하고 열 체크를 한 다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 저희는 두 명이서 만원으로 입장권을 구입했습니다. 안동시민분은 천 원이라 자주 오실 듯합니다? ㅎㅎ;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격은 적절한 거 같네요.
이후 입장권을 사고 조금 걸어가다 보면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데 검표소에서 입장권만 확인하고 무료로 탑승하시면 됩니다. 버스 간격은 위의 사진과 같이 10분 정도에 한 대씩 오며, 불편함 없이 타고 이동이 가능합니다.
버스 타고 이동도 5분 안쪽이었던 거 같네요.
버스에서 기다리며 하회마을 안내도를 보는데 엄청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1~2시간 안에 모든 걸 다 보기에는 무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셔틀버스에서 내려서 안동 하회마을로 이동하는데 벼가 익어가고 멀리서 보이는 허수아비를 보니 뭔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날씨만 더 맑았다면 좋았겠지만... 구름 덕분에 덥거나 뜨겁지는 않아 걸어 다니기에는 편했네요^^
많은 분들이 하회마을 입구에서 지도를 보며 이동할 곳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안내도를 미리 보고 갈 곳을 정해두었기에 바로바로 이동했네요.
아! 그리고 예전에는 마을이 크다 보니 전동차를 이용하여 이동을 하고 구경을 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보존을 위하여 전동차는 사용을 금하고 있더군요.
하회마을 주민분이신가? 아니면 그냥 관리하시는 분이신가? 잘 모르겠지만 몇몇 분들이 농사를 직접 하고 계셨습니다.
전 할머니 댁에서 목화를 본 적이 있는데 배추 요정은 목화를 이번에 처음 봤다고 사진을 찍었네요.
닉네임이 배추"요정"이면서... 목화도 모른다니... 요정 타이틀을 뺏어야겠습니다.
뭔가 정말 사시는듯한 집들도 엄청 많고, 실제로 안에 가전제품들도 보이는데... 초가집에 전자제품이 보이니
뭔가 어울리는듯하면서도 어울리지 않는달까요 ㅋㅋ ;;
한 10분쯤 걸으니 저희의 첫 목표인 부용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깃발들도 멋있게 있고 바람까지 불어주니 참 분위기가 있더군요.
부용대 앞에 모래사장으로 내려가니 멋진 장관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사진에는 약간 물이 흙탕물 같이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엄청 깨끗했답니다.
예끼 마을 선성수상길에서 봤던 녹조라떼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투명한 느낌이었어요.
멋진 자연 앞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바람도 느끼며 한참을 즐겁게 놀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어떤 밴드가 공연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각자 악기를 조율하고 있고 가운데 분이 가야금을 연주하시는데... 기타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그때 당시 배추 요정은 갑자기 가야금을 배우고 싶다고 난리법석을 피우는데... ㅎㅎ ;; 그만큼 듣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문화유산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어 보여 가보니 아래의 사진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 걸어가면서 보게 만들어 뒀습니다.
여기 입구에 들어가면 천장에서 여러 가지의 천에 글과 그림이 있고 그것을 읽으면서 지나가면 됩니다.
약간 불편한 점은 바닥이 울퉁불퉁했고 뭔가 3D느낌을 주려 한듯해 보이지만 딱히 그러한 느낌과 신비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감수성이 좀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점... ㅎㅎ;
그래도 나름 색다른 경험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쁜 집과 담벼락 감나무 등 뭔가 마음이 편해지면서 아름다운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일과 도시에 지친 마음이 자연과 시골 마을을 걷고 이동하면서 힐링하는 기분이었네요.
마을 중간중간에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도 있고 여러 가지 볼것들이 있는 공간도 많았습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다음으로 저희가 이동한 곳은 삼신당으로 소원나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한번 어떤 나무인가 가봤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뭔가 기분이 이상한 게 다른 세계로 가는 길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원나무에 소원을 비는 방법은 두 가지로 요즘 시대에 맞는 디지털 방식과 아날로그 방식이 있습니다.
위의 방식은 QR코드를 카메라로 보면 홈페이지로 접속되고 거기에 소원을 입력하게 되면
옆의 디스플레이 창에 소원이 올라옵니다.
(아직 저의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소원나무님 얼른....)
그리고 아날로그 방식인 종이에 직접 적어서 줄에 직접 묶는 형태로 팬과 종이는 다 비치되어 있습니다.
두 가지를 다 해봤는데.. 으음.. 소원나무님??
이렇게 구경하다 보니 3시간은 훌쩍 지나갔습니다 ㅎㅎ ;;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되어가기도 하고 슬슬 배가 고파져와서
안동의 유명한 음식 안동찜닭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은 안동찜닭과 다음 당일 여행코스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다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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