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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에이블루 커블체어 와이더 후기 (ablue curble chair wider)

by 배추요정 2020. 10. 12.

일하던 중 허리를 삐끗한 후로

통증이 계속 심해졌고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흑...ㅠㅠ

 

디스크 환자에게 좌식 생활은 금기인데

참 지키기가 어렵다.

 

디스크 이후로 (사실 그 전에도...)

일할때를 제외하곤 침대에서 누워서 지냈는데

 

가끔 거실에서 간식 먹을 땐 바닥에 앉아야 했는데

이때 잠깐의 시간이지만 너무 힘들었다.

쇼파에 앉아도 되지만 쇼파가 푹 꺼지는 타입에다가

다리가 닿는 부분의 길이가 길어(?)

앉아서 허리를 바로 세우면 등이 닿지 않으니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허리를 지지해줄 쿠션을 사용 했었는데

쿠션이 고정도 안 되고, 푹신하다보니 허리부분을 잘 지지해주지 못 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핫하던 커블체어를 구매했다.

 

 

사실 구매전에는 너무 홍보글이 많이 보이고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내 허리는 소중했기에 일단 속아도 사보자.. 하는 심정으로 구입했다.

 

커블 체어는 조금 더 넓은 사이즈의 '와이더' 제품이 있어

그것으로 구매했는데, 사실 처음 배송이 왔을때

옵션을 기본 제품으로 잘 못 선택했나.. 싶을 정도로 작았다.

 

 

주로 내가 사용하고, 가끔 부모님도 거실 바닥에서 사용하는데,

 

몇달간 사용해본 결과

 

장점은

1. 의자위에서 사용하든, 바닥에서 사용하든, 없는 것 보다 있는게 훨씬 낫다.

디스크 이후 허리가 구부정하면 바로 통증이 오는데 커블체어 사용시 허리가 덜 굽혀진다.

2. 허리부분을 받쳐주니 편하다. 평소 허리 힘 없이 널부러져있는 사람들에게 추천(저요 ㅎㅎㅎ)

3. 침대에 기대어 앉아 폰을 사용할때나, 쇼파에 기대어 앉아있을때도 사용 가능하다. 달랑 들어 옮기면 되니까 이동이 편리하다.

4. 바닥, 침대, 의자에서 두루두루 사용 가능함.

 

단점은

1. 자세교정목적으로 광고를 많이 하고 있는데, 사용자가 허리를 세우려 노력하지 않으면 무용지물. 의자는 살짝 보조해줄뿐, 결국 자신의 의지가 필요함.

2. 작다... 와이더인데 좀 작다... 의자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다리가 자연스럽게 바닥으로 가면서 커블체어 바닥부분을 눌러서 허리를 좀 더 강하게 지지해주는데,

바닥에서 사용하는 경우엔 의자가 뒤로 살짝 기울면서 지지력이 약해진다. 그래서 바닥부분을 몸무게로 눌려서 지지해야하는데 크기가 작다보니 불편하다.

 

결론적으론, 좌식생활이 주목적인 분들은 해당 제품보다는 등 지지가 되는 좌식 의자 제품이 더 나을것이고

본인처럼 바닥, 의자, 침대, 쇼파 등 두루두루 사용할 경우에는 해당 제품을 추천한다.

 

밑 바닥부분이 조금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다.

 

 

 

*  100% 내 돈 내 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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