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주식공부 3. 재무제표 공부(with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책 리뷰)

안녕하세요.

무우군 입니다.

미증시가 월요일부터 오르락내리락하더니 나스닥 빼고는 다시 신고가를 찍었네요.

나스닥과 러셀 2000 위주인 저의 계좌는 또 박살이 났습니다..ㅠㅠ

후... 화요일 프리장에서도 박살이 나고 있군요...

전 언제쯤 행복할 수 있을까요 ㅠㅠ...

울고 싶은 하루입니다. 그러나 아직 더 떨어질 거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드네요.

러셀 2000 종목들은 상반기 하락장에서 복구도 못했는데 다시 더 떨어진다니 지하 3층을 뚫고 내핵까지 내려갈 기세입니다.

계속 계좌를 보고 있는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으니... 다시 재무제표 글이나 써야겠군요.

이번에는 자산이면서 비용인 유형자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동자산에서 중요한 부분은 현금, 매출채권, 재고자산이 중요합니다. 보실 때 항상 비중이 큰 항목부터 먼저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글쓴이는 이야기합니다.

유형자산이 높은 사업들은 대체적으로 큰 장치산업형 기업으로 이런 기업들은 가동률이 높아야 이익이 많이 납니다.

매출 단위당 고정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정 비형 기업은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경기민감형 산업에 속하며 경기가 좋아지는 초입에 투자 적기입니다.

보통 현금흐름표에 나오는 유형자산 취득액은 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지출한 현금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만약 설비 중 일부를 외상 매입했다면 어떨까? 그렇게 된다면 현금흐름표만 보고는 전체 설비투자 규모를 정확히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정확한 설비 투자 규모를 알려면 사업보고서 주석사항에 정확한 투자금액이 나옵니다.

그리고 제일 처음 말씀드렸던 유형자산에 대해 자산이면서 비용이라고 설명드렸던 이유는 매년 가치가 감소한 부분만큼 비용으로 계상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유형자산이 많은 기업을 두고 '이 회사는 참 튼튼하군'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반만 맞는 말입니다. 자산이면서 비용으로 봐야 하기에 유형자산이 많은 기업은 앞으로 지출할 비용이 많다고 추정해야 합니다.

글쓴이는 유형자산이 많은 기업의 예시로 회사 후성을 이야기합니다.

그와 반대되는 기업으로 쎌바이오텍을 이야기하고 있고 적은 자산으로 많은 이익을 내는 기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경쟁기업에 없는 균주를 보유하고 있고 특수 공법을 적용해 신규 진입을 배제하는 등 경제적 해자를 갖춘 덕분이라고 하네요.

후성에 비해 쎌바이오텍은 유형자산이 24퍼센트 정도로 후성에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결국 높은 이익률을 올리는 것은 기술력과 감가상각비 최소화, 브랜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는 개발비를 자산 처리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기업이 기술개발을 하는 이유는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고 통상 기술개발 활동은 연구개발, 즉 R&D 활동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연구 개발할 때 들어가는 비용을 개발 단계에 따라 당기에 비용으로 처리할지 아니면 자산으로 계상한 뒤 무형자산상각으로 비용 처리할지 결정합니다.

보통은 제품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기업은 비용처리보다 자산 처리를 선호합니다. 비용 처리하면 손익계산서에 영향을 주지만 자산 처리하면 당장은 손익계산서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무상태를 양호하게 포장하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활용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현금이 감소하고 무형자산이 증가하므로 자산총계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뭐 물론 자산 처리해도 일정 기간 동안 나눠서 비용으로 처리해야 하므로 서서히 비용 처리하느냐, 일거에 비용처리하느냐 차이일 뿐입니다.

물론 개발비 처리에도 요건이 있는데 아래와 같은 기준이 있습니다.

식별과 측정 가능성 : 제품이 명확하고 관련 비용이 개별적으로 식별 가능해야 한다.

기술적 실현 가능성 : 기술적으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자산성 확보 : 제품을 생산해 매출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장 및 판매 능력 : 제품을 판매할 시장이 존재해야 한다. 제품 사용 목적이 내부적이라면 해당 제품이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개발과 사용 자원 확보 :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실제로 제품 판매에 필요한 기술적, 금전적 자원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글쓴이는 2017년 말 셀트리온을 예시로 들면서 다른 글로벌 제약사보다 개발비 계상비율이 높은 것을 두고 분식회계 논란이 있었다고 하면서 다른 제약사와 비슷한 비율로 개발비를 계상할 경우 2017년 당기순이익은 4007억 원이 아니라 2773억 원이 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이 투자자의 몫이 아닐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적고 다음은 부채에 대해 공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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