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린이의 주식 일기

주린이의 주식공부 6. 재무제표 공부(with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책 리뷰)

by 배추요정 2021. 9. 5.

안녕하세요.

무우군 입니다.

 

이번에는 자본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자본을 구성하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주주들이 출자한 돈과 빌린 돈(부채)을 합해 총자본 조달

2. 조달한 총자본으로 자산을 구성해 회사를 경영하고 순이익 창출

3. 순이익의 일부를 배당하고 나머지 돈을 이익잉여금으로 적립

이러한 과정을 정리한 것이 바로 재무상태표 자본항목입니다.

그럼 자본조달 방식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앞에서도 몇 번 설명드렸지만 다시 한 번 더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은행차입 : 비용이 저렴하다. 대부분 담보를 요구한다.

-회사채 발행 : 회사의 신용을 이용한 조달이다. 특수사채(CB, BW)의 경우 오버행 이슈 문제가 발생한다. 금융권 조달과 자기 자본 조달이 어려운 기업이 특수사채를 발행하는 경우가 많다.

-유상증자 : 주주의 자본 출자 방식이다.

-내부자금 조달 : 기업이 이익을 내고 현금흐름을 창출해서 조달하는 것으로 가장 이상적인 자금조달 방식이다.

유상증자는 세 가지의 방식이 있습니다.

구주주 우선 배정 :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기존 주주를 상대로 신주를 배정합니다.

제3자 배정 : 회사의 임원, 종업원, 거래선 등 연고자에게 신주인수권을 주어 신주를 인수하게 하는 제 3자 할당 방식이다.

일반 공모 : 불특정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이중 제 3자 배정은 기존 주주의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탓에 규제 장치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대개 부실기업에서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제 3자 배정 관련주는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당 기업가치를 높이는 주식 소각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주식 소각은 자사 주식을 취득해 소각함으로써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기업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주식수가 줄어들면 주당 기업가치는 높아집니다.

주식소각은 1.감자소각, 2.이익소각, 3.유상소각, 4.무상소각 등으로 나뉩니다.

주식을 소각하면 자본항목에서는 자본금 혹은 이익잉여금이 감소하므로 자본총계가 줄어듭니다. 소각한 뒤 자기자본이익률과 주당순이익은 높아집니다. 주식소각은 자사주 매입보다 주가관리 효과가 큰 편입니다.

진정한 주주환원이란 자사주를 사서 소각하는 과정이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경영권 방어를 위해 활용이 됩니다.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도 주식 소각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대개는 부실기업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자를 합니다. 상장 폐지를 당하지 않기 위함이죠.

보통 유상감자를 실시하는 기업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은 자본잠식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면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해당하며, 전액 자본잠식일 때는 상장 폐지 요건에 속합니다.

이에 따라 자본잠식에서 탈출하려는 한계기업들이 주로 무상감자를 실시합니다.

예를 들어 자본금이 200억 원인 회사가 10분의 1 무상감자를 실시하면 자본금이 20억 원으로 줄어들고 감자차익 180억 원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그만큼 자본잉여금이 증가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감자는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금융공학적 행위일 뿐입니다.

무상증자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주식배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주식배당은 진정한 의미의 주주환원이 아닙니다.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이라 발행주식수만큼 주주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입니다.

성장기업이라 현금배당을 할 만큼 자금 사정이 넉넉지 못한 까닭에 주주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주식배당을 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나 엄밀히 말하자면 주가 측면에서는 주식배당보다 현금배당이 좋습니다.

주식배당을 하면 주식 공급이 증가하지만, 현금배당을 하면 배당받은 현금으로 다시 그 기업의 주식을 살 경우 주식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톡옵션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일정 가격에 매수할 권리를 주는 제도로 주식매수선택권 혹은 주식 매입 선택권이라고 합니다. 보통 자금력이 부족해 급여를 많이 줄 수 없는 벤처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때 주로 활용합니다.

대체로 권리 부여 후 2년이 지나면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주식투자자들이 중요시하는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얼마나 났는지를 말해준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이 얼마나 났는지를 의미한다.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매출액

자기자본이익률(ROE) = 순이익 / 자기자본

종목명 앞에 ’20-20’, ’35-18’ 하는 식으로 숫자 조합을 표시해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다.

앞 숫자는 영업이익률이고 뒤 숫자는 자기자본이익률이다.

두 지표가 동시에 높은 종목은 수익성이 좋으므로 주목해야 한다.

자기자본이익률을 계산할 때는 평균자기자본인 (기초자기자본 + 기말자기자본)/2을 이용한다.

영업이익을 많이 내려면 매출원가율을 낮추거나 판관비율을 낮추거나 혹은 두 비용을 동시에 낮춰야 한다.

판관비는 쉽게 낮출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출원가율을 낮춰야 된다.

매출원가는 크게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1. 공장 설비비용(감가상각비)

2. 원재료비

3. 인건비

4. 제조경비

매출원가 중에서도 감가상각비와 인건비는 고정비고 원재료와 제조경비는 변동비다. 판관비도 고정비다. 고정비 비중이 큰 기업일수록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야 영업이익률이 높아진다.

즉 변동비가 아닌 고정비를 낮추는데 주력을 해야 한다. 결국 고정비의 절대규모를 낮추는 일(제조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과 매출을 늘려 고정비율을 낮춤으로써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일(영업레버리지 효과)이 두 가지를 할 수밖에 없다.

투자자는 매출액 증가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매출이 감소하는 기업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영업이익률이 다른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기업은 ‘경제적 해자’를 갖춘 셈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자기자본이익률은 자기자본으로 순이익을 얼마나 만들어내는가를 나타낸다.

특히 기업이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더라도 자기자본이익률을 높게 유지하기는 어렵다.

자기자본 증가 속도만큼 이익도 늘어나야 자기자본이익률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자기자본이익률을 높게 유지할 수 있을까?

1.  분자인 이익을 늘린다.(매출이 증가해 이익 규모가 커져야 가능)

2.  분모인 자본을 천천히 늘린다.(배당을 많이 하여 이익잉여금 누적금행이 천천히 증가)

 

주주의 입장에서는 최종적으로 보는 것은 자기자본이익률로 항상 확인해야 될 부분이다.

물론 자기자본이익률만 봐서는 안된다. 자기자본이익률과 함께 부채비율 증감이나 부채비율 절대치에 주목해야 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주목해야 될 지표는 투하자본이익률(ROIC, return on lnvested capital)로 자금조달이 부채인지 자본인지 구분하지 않고 이익을 만드는데 투입한 자본 대비 수익률을 볼 때 참고할 수 있다.

출처 : 서울경제

투하자본이익률(ROIC) = 세후 순영업이익 / 영업투하자본

세후 순영업이익 = 영업이익 – 법인세

1. 영업투하자본 = 순금융부채 + 자기자본

2. 영업투하자본 = 순운전자본 + 유무형자산

3. 영업투하자본 =자본 +이자부채 -현금

 

자본에 대해서는 여기까지하고 다음에는  손익계산서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투자가 원금을 잃지 않는 성공적인 투자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작성된 글은 개인적인 견해이며, 주식 종목 추천글이 절대 아닙니다. 주의 바랍니다.

2021/01/27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32.(마이크로소프트 실적발표와 테슬라 실적발표 예상)
2021/01/28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33.(01.27 미증시 하락-(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 & 테슬라(Tesla) 와 애플(Apple) 실적발표)
2021/02/01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34.((증시)주식 하락의 이유 & 앞으로 확인 point)
2021/02/05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35.(미증시 & 주식 연속상승)
2021/02/15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주식 투자의 바이블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피터린치)" 책 후기.
2021/02/16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36.(유니티소프트웨어(Unity)분석)
2021/02/17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37.(미증시(나스닥)하락 및 EHang(이항)폭락한 이유)
2021/02/21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38.(스퀘어(SQ=SQUARE)분석 및 SQ 4분기 실적발표 일정)
2021/02/23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39.(주식하락의 이유 & 나스닥 폭락)
2021/02/26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40.(금리상승 & 주식 폭락의 이유 & 테슬라 주가 폭락)
2021/03/09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41.(주식하락 & 나스닥 폭락 & 앞으로 주식 전망)
2021/03/14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42.(금리상승과 나스닥 & 부양책 지급)
2021/03/19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43.(FOMC 회의 & 미증시 하락 & 주식하락)
2021/03/23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44.(비트코인 하락 & 테슬라 목표주가 & 3조 달러 부양책?)
2021/03/29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45.(테슬라 하락 & 마진콜 & 21조원 블록딜& 수에즈 운하 사고)
2021/04/01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46.(21.03.31 미증시 & 2.25조 달러 경기부양책)
2021/04/09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47.(FOMC 의사록 & 나스닥 반등? & 비트코인 위험 경고)
2021/04/24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48.(바이든 증세 인상 & 실적발표 시즌)
2021/05/02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49.(대형 기술주의 실적발표 & FOMC 회의 & 주식 하락?)
2021/05/18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50.(FOMC 의사록 & 마이클버리 & 일론머스크)
2021/05/18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51.(연준 회사채 매도 & 테이퍼링의 시작?)
2021/05/18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52.(기술주의 부활(테슬라?) & 주식 1년 수익률 점검)
2021/08/06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주린이의 주식공부! "대한민국 주식투자자를 위한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라는 엄청나게 긴 제목을 가진 책 리뷰 1-1.
2021/08/13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 일기 53.(삼성전자 주가 하락 & 폭락 원인은?)
2021/08/16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주린이의 주식공부 2. 재무제표 공부(with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책 리뷰)
2021/08/18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주린이의 주식공부 3. 재무제표 공부(with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책 리뷰)
2021/08/19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무우군의 주식일기 54.(주식 하락 & 테이퍼링 실행 시사 & 매수 타이밍)
2021/08/23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주린이의 주식공부 4. 재무제표 공부(with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책 리뷰)
2021/08/29 - [주린이의 주식 일기] - 주린이의 주식공부 5. 재무제표 공부(with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책 리뷰)

반응형

댓글